유정란 특란 대란 계란사기 노하우

냉장고에 계란이 없으면 허전할정도로 계란은 반찬의 베이스로 오랜동안 사랑받아왔다.

계란전문 마트에서 유정란을 하나 사왔다.

보통계란의 두배가격을 주고서 산 것이다.

 

유정란은 암닭과 수탉이 교미를 해야 나올수 있는 달걀이다.

 

유정란도 급이 있는데 비닐하우스나 우리에서 키운 닭이 낳은 수정란과

자유롭게 방목장에서 자연스럽게 키운 농장에서 나온 수정란으로 나뉜다.

방목장에서 자연스럽게 키운 닭에서 나온 달걀은 방사 유정란이어서 병아리로 부화할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마트에서 유정란을 사서 부화할수 있는 온도를 갖춘 기계에 넣어 

병아리를 키우는 것이 유행이다.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사는 부화할수 없는 계란은 무정란이다.

암닭이 수탉과 교미하지 않고 혼자 낳은 알이다. 

닭장에서 밀집 사육시키는데 작은 닭장에서 사료를 먹여 계란을 낳게한다.

 

닭장에 갖혀 알을 낳는 닭과 방목해서 자유롭게 키운 닭이 운동량도 많고 스트레스도 적어 

건강상태가 나을수 밖에 없는데 전문가들은 무정란과 유정란이 영양가치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제곱미터당 9마리 이하로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140여개의 기준을 지킨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동물복지 계란'이라고 한다. 

 

 

계란 껍데기에는 계란이 배출된 환경이 표시되어있다. 

 

내가 산 계란은 0706HHCZW2 동물복지유정란 이라고 찍혀있다.

처음 4자리 숫자는 산란날짜로 0706, 즉 7월6일 산란한 계란이다.

그 뒤 영문은 생산자 고유번호

맨마지막 숫자는 닭의 사육환경을 나타낸다.

1 : 방사   -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다닐수 있는 닭

2 : 평사   -   축사내 개방형 케이지  또는 제곱미터당 9마리 이내 

3 : 개선케이지  - 마리당 0.075제곱미터 공간이내

4 : 기존케이지  - 마리당 0.05제곱미터 공간이내 

 

즉 맨마지막 자리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

 

 

계란이 크면 좋을까?

마트에 가면 계란이 클수록 비싸다. 단지 물리적으로 양이 많으니까 비싼것 같기도 하다. 

계란은 중량에 따라 크기등급이 있다.

 

69그램 이상은 왕란

60그램 이상 69그램 미만은 특란

52그램 이상 60그랜 미만은 대란이다. 

그 이하는 중란 소란으로 구분하는데 중란 소란은 시중에서 거의 볼수가 없다.

왕란이나 특란이라고 해서 영양은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수이다. 

 

오히려 크기가 가장 큰 왕란은 노계가 많이 낳는다고 알려졌으며

특란과 대란은 젊은 산란계가 낳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가장 많은 계란이 특란, 대란인데 젊은 닭이 산란을 가장 많이 할시기에 낳는 계란이기때문이다.

 

 

동물복지 유정란을 깨니 신선함이 바로 보인다. 

신선한 계란은 매끈한 표면보다는 거칠고 광택이 없는 껍질을 가졌으며

깼을때 노른자위가 높이 솟아있고 흰자위가 모아져 있다. 

 

아래 사진처럼 노른자가 볼록하게 올라와 탄력이 보이는 것이 좋은 상태다.

 

계란을 풀었을때 연한 노란색의 신선함이 보인다. 

 

흔히 냉장고의 문짝에 계란을 보관하는데 냉장고 안쪽에 계란을 보관하는것이 좋다.

온도가 가장 낮기때문인데,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가장 서늘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것이 신선도 유지에 가장 좋다.

 

생계란은 3~5주간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다.

계란한판을 사면 냉장고 가장 안쪽에 보관하고 자주 먹게된다면 일부를 앞쪽이나 문짝에 놓고 꺼내먹는것도 방법이다.

 

이제 계란을살때 어떤크기로 사야할지 판단하고,

마크를 읽는것도 놓치지않고 참고할일이다.

 

신선한 계란은 단백질, 칼슘, 각종 비타민, 눈건강 루테인등 영양소를 풍부히 가지고 있다. 

계란찜, 계란후라이, 오믈라이스, 계란장조림, 맥반석등 계란만으로도

일주일간 요리를 할수 있을정도로

계란은 정겹고 고마운 냉장고 기본 식재료이다.